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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세상설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0-02 13:4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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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작가 이강소(82)의 실험적 미술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 '曲水之遊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가 대구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지난 6월 타데우스 로팍 서울 개인전 이어 대구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고향 대구에서 열리는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11년 개관 특별전 이후 14년 만에 다시 대구미술관을 찾았다. 회화·조각·판화·드로잉·사진·아카이브 등 130여 점을 전시한다.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이강소 회고전 '曲水之遊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 내부 전경. 서믿음 기자
곡수지유는 흐르는 물 자동차대출이자계산법 위에 술잔을 띄우고, 잔이 돌아오기 전 시 한 편을 짓던 동양의 풍류에서 나온 말이다. 돌고 도는 술잔처럼 작가의 실험 정신도 끝없이 반복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실험미술 작품부터 최근 연작까지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이 화백과 동향인 노종기 대구미술관장은 "이 화백은 1974년 '대구현대미술제 여성일수 '를 창립해 앵포르멜과 구상이 대세였던 화단에 처음으로 실험미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구가 현대미술 발전의 기폭점이 됐다"며 "이번 전시는 그 출발점이 된 도시에서 그의 예술세계를 조망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 화백은 1943년 대구에서 태어나 1965년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회화와 설치, 사 전세자금대출상담 진, 영상, 조각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예술 세계를 펼쳐왔다. 특정 사조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까지 실험미술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이강소 회고전 '曲水之遊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 내부 전경. 서믿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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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2022년부터 선보인 회화 연작 '바람이 분다'로 시작한다. 기존 무채색 회화에서 벗어난 화려한 색채가 눈에 띈다. 작가는 "색이 나를 유혹했다"고 고백했다. 굵은 붓질 위로 오리와 배 등 작가 특유의 상징이 담겼다.
1975년 제9회 파리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닭 퍼포먼스'도 재현했다. 기숙사 전시장 중앙에는 닭 모이통이 놓였고 닭 목줄이 길게 놓였다. 모이통 주변의 석고 가루 위에는 닭이 돌아다닌 흔적을 남겼다. 이 파격적인 실험작품은 1975년 당시 프랑스 국영 TV에도 소개됐다.
비디오 작업 '페인팅 78-1'(1977)은 투명 유리에 붓질하는 모습을 담았다. 1977년 대구 거주 당시 캠코더로 만든 30분 분량의 해당 작품은 작품의 '완성' 이전의 '과정'을 예술의 반열에 올린다.
전시장 곳곳에는 사각통이나 원통 모양의 조각 작품이 배치됐다. 원래 형태가 중력이나 충격에 형태를 잃어버린 듯, 아무렇게나 던져진 모습이다.
이강소 '청명 淸明-16128(2016). 서믿음 기자
전시 말미에는 신체제,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에꼴드서울, 대구현대미술제 등 작가가 참여하고 주도했던 여러 미술 운동이나 행사 기록에서 작가의 활동상을 찾아볼 수 있다.
미술관 로비는 1973년 서울 명동화랑에서 개최한 작가의 첫 개인전 '소멸'을 테마로 꾸며졌다. 실제 선술집에서 가져온 낡은 탁자와 의자를 가져다 놓고 관람객에게 막걸리를 팔던 모습을 재현했다. '낙지볶음, 조개탕, 돼지갈비' 등의 메뉴판도 세워졌다.
전시를 기획한 이정민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반세기를 이어온 이강소 예술의 실험과 확장 여정"이라며 "매체와 장르를 두려움 없이 넘나든 실험적 작품 세계가 지닌 깊이와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이강소 회고전 '曲水之遊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 내부 전경. 서믿음 기자
곡수지유는 흐르는 물 자동차대출이자계산법 위에 술잔을 띄우고, 잔이 돌아오기 전 시 한 편을 짓던 동양의 풍류에서 나온 말이다. 돌고 도는 술잔처럼 작가의 실험 정신도 끝없이 반복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실험미술 작품부터 최근 연작까지 작가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이 화백과 동향인 노종기 대구미술관장은 "이 화백은 1974년 '대구현대미술제 여성일수 '를 창립해 앵포르멜과 구상이 대세였던 화단에 처음으로 실험미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대구가 현대미술 발전의 기폭점이 됐다"며 "이번 전시는 그 출발점이 된 도시에서 그의 예술세계를 조망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 화백은 1943년 대구에서 태어나 1965년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회화와 설치, 사 전세자금대출상담 진, 영상, 조각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예술 세계를 펼쳐왔다. 특정 사조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까지 실험미술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이강소 회고전 '曲水之遊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 내부 전경. 서믿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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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2022년부터 선보인 회화 연작 '바람이 분다'로 시작한다. 기존 무채색 회화에서 벗어난 화려한 색채가 눈에 띈다. 작가는 "색이 나를 유혹했다"고 고백했다. 굵은 붓질 위로 오리와 배 등 작가 특유의 상징이 담겼다.
1975년 제9회 파리 비엔날레에서 선보인 '닭 퍼포먼스'도 재현했다. 기숙사 전시장 중앙에는 닭 모이통이 놓였고 닭 목줄이 길게 놓였다. 모이통 주변의 석고 가루 위에는 닭이 돌아다닌 흔적을 남겼다. 이 파격적인 실험작품은 1975년 당시 프랑스 국영 TV에도 소개됐다.
비디오 작업 '페인팅 78-1'(1977)은 투명 유리에 붓질하는 모습을 담았다. 1977년 대구 거주 당시 캠코더로 만든 30분 분량의 해당 작품은 작품의 '완성' 이전의 '과정'을 예술의 반열에 올린다.
전시장 곳곳에는 사각통이나 원통 모양의 조각 작품이 배치됐다. 원래 형태가 중력이나 충격에 형태를 잃어버린 듯, 아무렇게나 던져진 모습이다.
이강소 '청명 淸明-16128(2016). 서믿음 기자
전시 말미에는 신체제,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에꼴드서울, 대구현대미술제 등 작가가 참여하고 주도했던 여러 미술 운동이나 행사 기록에서 작가의 활동상을 찾아볼 수 있다.
미술관 로비는 1973년 서울 명동화랑에서 개최한 작가의 첫 개인전 '소멸'을 테마로 꾸며졌다. 실제 선술집에서 가져온 낡은 탁자와 의자를 가져다 놓고 관람객에게 막걸리를 팔던 모습을 재현했다. '낙지볶음, 조개탕, 돼지갈비' 등의 메뉴판도 세워졌다.
전시를 기획한 이정민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반세기를 이어온 이강소 예술의 실험과 확장 여정"이라며 "매체와 장르를 두려움 없이 넘나든 실험적 작품 세계가 지닌 깊이와 울림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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