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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세상설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7-2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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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고위 간부 A씨가 한수원이 매년 14억원의 연회비를 지급하는 민간 협회에 기부금 4800만원을 내려준 뒤, 이 돈으로 자신의 미국 출장비 800여 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수원과 유관 기관 사이 출장비 지원 방안을 협의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에 나선 한편, 산하 공공기관 대상으로 유사 사례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경상북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한수원 문제의 출장은 지난 3월 10일부터 12일까지(총 4박 6일 일정) 미국 메릴랜드주 노스베데스다에서 열린 규제정보회의(RIC)였다. 50여 국의 원자력 규제 관계자가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로,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주관한다. 한수원은 지난 2월 초 A씨를 포함해 이곳에 11명이 출장을 가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문제는 예산 문제로 인원이 감축돼 A씨가 출장 명단에서 빠지면서 시작됐다. 감사 당국은 명단 제외 이후부터 유관 기관 예산으로 A씨의 미국 출장이 추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출장비를 부담한 곳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원산협회)와 원자력산업정책연구원(원산연구원)이었다. 원산협회는 한수원 사장이 협회장을 겸하고 있고, 전현직 임원 중에도 한수원 출신이 다수 포진해 있는 곳이다 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 한수원에서 연회비로 14억원을 받는 등 한수원 의존도가 크다. 원산연구원은 원산협회에서 분리된 민간 연구 기관으로, 이번 미국 출장 관련 연구와 예산 집행을 실제로 맡은 곳이다. 출장비 지원은 한수원이 원산협회 측에 예산 4800만원을 ‘기부금’ 명목으로 지급하고, 원산협회 측이 ‘원자력 전문가’로 A씨를 미국 출장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원산협회는 지난 2월 27일 A씨가 처장으로 있는 한수원 부서에 “미국 RIC에 참석해 연구·네트워킹 활동을 하려고 하니, 관련 사업비 4800만원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어 일주일 뒤인 3월 4일엔 “한수원 소속 전문가 1명을 보내달라”는 초청 공문을 보냈다. A씨는 초청이 온 바로 다음 날인 3월 5일 자신을 미국 출장에 초청한 원산협회 측에 기부금 4800만원을 지급하는 기안에 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작 한수원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출장 인원까지 줄였지만, 민간 협회에는 직원 10명분 출장비와 맞먹는 기부금을 준 것이다. A씨는 초청 공문을 받기 전부터 이미 한수원의 국외 출장 심의 절차를 밟고 있었다고 한다 무료야마토 . 당초 계획된 출장자는 2명이었지만, A씨가 뒤늦게 추가되면서 전체 출장비도 1500만원에서 2300만원으로 늘었다. 감사 당국은 기부금 요청 전부터 A씨의 부하 직원들이 유관 기관 측과 출장비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지시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수천만 원 예산을 별다른 심사도 없이 일주일 만에 집행한 것은 공공기관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공공 예산을 쌈짓돈처럼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금 결재 다음 날인 3월 6일엔A씨의 미국행 항공권이 발권됐다. 이어 9일 A씨는 안전기술부사장 등을 포함한 한수원 임직원 6명과 같은 항공편을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에도 A씨는 한수원 임직원과 같은 호텔에 머물며 같은 행사에 참석했다고 한다. A씨가 지원받은 출장비는 왕복 항공료 538만원, 호텔 숙박비 163만원(4박) 등 총 866만원이었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공공기관과 이해관계가 얽힌 유관 기관 사이 구조적 비위라는 지적도 나온다. A씨가 출장 관련 절차를 밟는 동안 한수원 내부에서도 이를 걸러낼 장치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 원자력 업계 관계자는 “전문성이 높고 인력 풀이 좁은 다른 분야에서도 비슷한 일이 관행처럼 벌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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