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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듯경남도민일보는 BNK경남은행·경남교육청과 함께 '청소년 드림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재능을 지닌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모습을 응원하는 기획이다. 2017년 처음 시작해 9년간 이어져 왔다. 지난해에도 '청소년 드림스타'로 10명이 선정됐다. 경남은행과 일반 후원금을 합쳐 3070만 1000원이 전달됐다. 2017년 2월 첫 회부터 지금까지 청소년 86명을 만났다. 누적 후원금은 3억 1952만 6381원에 달한다. 새해를 맞아 지난해 만났던 청소년들의 이후 이야기를 전한다.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 더 힘차게 달려갈 이들의 오늘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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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축구공을 들고 축구 골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백재승 학생. /문정민 기자
3월에는 축구공만 잡으면 눈빛이 달라지는 백재승 양산 동산초 학생이 지난해 첫 청소년 드림스타로 소개됐다. 오리지널골드몽 평소 수줍음이 많지만, 축구장에 들어서면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재승 학생은 경기에서 팀이 지고 있어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승부욕과 끈기가 강하다. 또래보다 작은 체격에도 자신만의 플레이를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다. 왕초보로 시작해 짧은 시간 안에 팀 내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동계 훈련에 집중하며 실력을 다지는 중이다. 축구가 곧 가장 친한 친 체리마스터모바일 구라는 재승 학생. 축구를 향한 '진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산청 단성중 김주현 학생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문정민 기자
4월에는 테스트 현장에서 단 야마토연타 한 번의 엎어치기로 레슬링에 입문한 김주현 산청 단성중 학생의 이야기가 지면에 실렸다.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오히려 주현 학생은 부족한 점을 확인하는 계기로 삼는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분명해졌어요." 훈련에 임하는 마음 가짐이 더 단단해졌다. 그는 올해 경남체고에 진학해 매트 위에서 다시 매일 땀으로 써 내려갈 예정이다. 주현 오징어릴게임 학생의 '진짜 무대'는 이제부터다.
하정운 통영 동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구연 기자
5월에는 하정운 통영 동원고 학생의 작품 세계가 조명됐다. 정운 학생은 정답보다 여운을, 설명보다 질문을 남기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말한다. 창작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첫 개인전 '열여섯', 두 번째 '열입곱'에 이어 지난해에는 '열여덟'이라는 이름으로 두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작품에 새로운 요소를 더하게 됐고, 개인적인 기량도 성장했어요." 일상과 매체를 통해 접한 음악 앨범, 브랜드 로고 등 대중문화 요소를 작품에 녹여내는 실험적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성장의 시기를 밀도 있게 그려가는 그의 다음 전시가 기다려진다.
체육 진로를 향한 열정을 품은 박희찬 학생이 학교 강당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문정민 기자
'사람을 위한 운동'을 꿈꾸는 함양고 박희찬 학생은 6월에 소개됐다. 단순히 몸을 단련하는 것을 넘어, 지친 마음까지 돌보는 운동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는 그의 진로는 분명했다. 그는 대학 재활치료학과 진학을 확정했다. "오랫동안 품어온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선 것 같아요." 체육 특기생이 아닌 일반고 학생으로서 운동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길이었다. 그래도 자신의 선택을 지켜냈다. 앞으로도 몸과 마음을 함께 회복시키는 길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국가대표라는 목표를 말하며 굳은 결의를 보이는 서용성 학생. /문정민 기자
7월에는 경남항공고 세팍타크로 팀 중심에 있는 서용성 학생이 등장했다. 2025년 목표했던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못 땄지만, 담담하게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 "우승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동안의 노력이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현재는 대학 세팍타크로부 진학을 앞두고, 새로운 환경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고교 시절 쏟은 노력을 바탕으로, 대학 무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가장 가까운 목표는 U21 대표 선발전, 장기적인 꿈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세팍타크로라는 무대 위에서 그는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절도 있는 동작으로 기술을 연습하는 박지수 학생. 하루도 빠짐없이 체력과 기술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문정민 기자
절제된 우슈 동작 속에 힘을 담아내는 박지수 통영여중 학생이 8월에 독자를 찾았다. 무심해 보이는 표정 너머에는 차분히 다져온 내면의 힘이 깃들어 있다. 최근 열린 2026년 우슈 1차 국가대표 및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갑조 남권전능 부문 2위를 기록하며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의 순간들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싶어요." 지수 학생은 말보다 움직임으로, 묵묵히 자신의 시간을 쌓아가고 있다.
피아노 연습에 집중하고 있는 김수빈 학생. 그에게 피아노는 감정을 표현하는 언어다. /문정민 기자
9월에는 음악의 길을 차근차근 걷고 있는 김수빈 양산 물금중 학생이 소개됐다. 수빈 학생은 지금도 밤늦도록 피아노 앞에 앉아, 마음속 이야기를 건반 위에 풀어내고 있다. 손목 통증에도 멈추지 않고 연습한 시간은 전국 음악 콩쿠르 중·고등부 전체 대상 등 여러 무대에서 실력으로 증명됐다.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전하고 싶어요." 그는 학생들과 음악을 나누는 교사를 꿈꾼다. 피아노는 그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가장 솔직한 언어다. 수빈 학생의 하루는 건반 위 울림으로 채워지고 있다.
양지원 학생은 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다. /김구연 기자
도화지 위에 무한한 상상을 꽃피우는 양지원 창원 대방초 학생은 10월에 주목받았다. 지원 학생은 집, 학교, 학원 어디서든 그림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애니메이션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다른 건 몰라도, 그림만큼은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애정과 열정이 묻어난다. 올해는 여러 공모전에 도전하며, 더 많은 그림 속에 자신의 상상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밀양중학교 운동장에서 경보 훈련 중인 유영민 학생. /김구연 기자
11월에는 '경보'라는 까다로운 종목에서, 흔들림 없이 자세를 지켜온 유영민 밀양중학교 학생이 소개됐다. 경보는 속도와 자세, 인내를 동시에 요구하는 종목이다. 영민 학생은 때로는 좌절의 순간을 지나며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가고 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그는 소년체전 금메달과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을 목표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조깅 거리를 늘리고, 스피드 훈련과 보강 운동에 집중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어요." 그는 매일 한 치 어긋남 없이 걸음을 쌓아간다.
축구공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한 김태강 학생. /김구연 기자
지난해 '청소년 드림스타' 마지막 주인공은 김태강 합천 가회중 학생이었다. 축구 경기에서 다른 선수보다 한 발 더 뛰고, 동료와 함께 골을 만들어가는 태강 학생.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태도는 팀의 모범이 된다. 최근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합천 U18 축구팀에 합류했다. 선발 11명 진입을 목표로 동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잖아요." 황매산 아래 태강 학생의 땀이 영글어간다.
/문정민 기자
지난 12월 4일 자에 소개된 김태강(합청 가회중 3학년) 학생에게 307만 6000원이 전달됐습니다. 이번 후원금은 BNK경남은행에서 특별후원금으로 300만 원, 일반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일반후원금 7만 6000원입니다. 도움 주실 계좌 = 경남은행 207-0099-5191-03(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지회)이 기획은 BNK경남은행, 경상남도교육청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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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성중 김주현 학생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문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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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운 통영 동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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