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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송전망 인프라(사진=AFP/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적해온 '에너지 격차'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을 압도하는 속도로 발전설비 확충에 나서자 AI 인프라를 지탱할 전력 공급 측면에서 구조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중국 국가에너지국(NEA)·블룸버그NEF(BNEF) 등에 따르면 중국이 2021년 이후 4년간 새로 설치한 발전설비 규모는 총 1515.3기가와트(GW)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이 릴게임황금성 건립 이후 누적해온 발전설비 용량(1373GW)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작년에만 중국에서 543GW의 발전설비가 새로 추가됐는데 이는 2024년말 기준 인도의 전체 발전설비(483.1GW)를 웃도는 규모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NEF는 중국이 향후 5년간 3.4테라와트(TW) 이상의 발전설비를 새로 추가할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것이란 전망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약 6배에 달하는 규모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데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머스크 CEO는 지난달 22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래리 핑크 블랙록 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마토게임장 “AI 보급의 근본적인 제약 요인은 전력"이라며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보다 더 많은 반도체 칩이 생산되는 상황이 아주 가까운 시점, 어쩌면 올해 안에 도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중국은 예외"라며 “중국의 전력 성장 속도는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가 이끄는 AI기업 xAI는 현재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야마토게임 황 CEO 역시 전력 접근성이 미국과 중국 간 AI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행사에서 “AI 경쟁력은 에너지, 반도체, 인프라, 모델, 응용이라는 다섯 개 층으로 이루어진 케이크로 볼 수 있다"며 “가장 아래층인 에너지에서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미 릴게임종류 국의 두 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업계의 거물들의 이 같은 인식을 반영하듯, BNEF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수요 증가분의 38%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에서는 그 비중이 6%에 그칠 전망이다. 2030년 기준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전체 전력 수요 비중도 미국은 약 7%에 달하는 반면 중국은 2%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사만다 다트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총괄은 “미국은 병목 현상에 직면할 수 있지만 중국은 이런 현상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AI 경쟁의 주도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국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요 국가별 발전설비 규모(단위:GW, 사진=블룸버그)
실제로 미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약 20년간 정체됐던 전력 수요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지만 발전설비 확장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AI 수요 증가를 계기로 천연가스 발전시설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나 엄격한 규제와 공급망 병목으로 인해 발전시설이 실제 가동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친환경 기조로 태양광·풍력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력망의 병목 현상은 AI 산업 성장에 이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전력회사는 데이터센터가 전력망에 연결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통보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허브로 불리는 버지니아주 북부 지역에서는 전력망 결함으로 인한 단전 사례도 발생했다. BNEF는 AI 전력 수요와 발전설비 확충 속도 간 괴리가 지속될 경우 2030년까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전력 부족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난해 12월 경고하기도 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사만다 그로스 에너지안보·기후 이니셔티브 국장은 “미국에서 에너지가 AI 개발자들의 성장을 좌우하는 요인이 되는 경우가 극히 흔해졌다"며 “최근 AI 업계에서 '타임 투 파워'(전력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라는 말이 떠오른 이유는 그것이 바로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반도체 공급이 아니라 전력 가용성"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AI 패권 경쟁의 우위를 확보하는 유일한 요인이 전력만이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미국은 여전히 자체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는 “중국의 AI 기업들은 현재의 최첨단 기술을 넘어서는 혁신을 아직 이루지 못했다"며 기술력이 서방 기업들에 비해 약 6개월가량 뒤처져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치라그 데카테 애널리스트 역시 “중국은 풍부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반도체 계층과 AI모델 계층에서 여전히 혁신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적해온 '에너지 격차'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을 압도하는 속도로 발전설비 확충에 나서자 AI 인프라를 지탱할 전력 공급 측면에서 구조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중국 국가에너지국(NEA)·블룸버그NEF(BNEF) 등에 따르면 중국이 2021년 이후 4년간 새로 설치한 발전설비 규모는 총 1515.3기가와트(GW)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이 릴게임황금성 건립 이후 누적해온 발전설비 용량(1373GW)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작년에만 중국에서 543GW의 발전설비가 새로 추가됐는데 이는 2024년말 기준 인도의 전체 발전설비(483.1GW)를 웃도는 규모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NEF는 중국이 향후 5년간 3.4테라와트(TW) 이상의 발전설비를 새로 추가할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것이란 전망을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약 6배에 달하는 규모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데 있어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머스크 CEO는 지난달 22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래리 핑크 블랙록 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마토게임장 “AI 보급의 근본적인 제약 요인은 전력"이라며 “가동할 수 있는 발전설비보다 더 많은 반도체 칩이 생산되는 상황이 아주 가까운 시점, 어쩌면 올해 안에 도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중국은 예외"라며 “중국의 전력 성장 속도는 엄청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가 이끄는 AI기업 xAI는 현재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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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사만다 다트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총괄은 “미국은 병목 현상에 직면할 수 있지만 중국은 이런 현상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AI 경쟁의 주도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국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주요 국가별 발전설비 규모(단위:GW, 사진=블룸버그)
실제로 미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약 20년간 정체됐던 전력 수요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지만 발전설비 확장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 AI 수요 증가를 계기로 천연가스 발전시설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나 엄격한 규제와 공급망 병목으로 인해 발전시설이 실제 가동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친환경 기조로 태양광·풍력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력망의 병목 현상은 AI 산업 성장에 이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전력회사는 데이터센터가 전력망에 연결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통보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허브로 불리는 버지니아주 북부 지역에서는 전력망 결함으로 인한 단전 사례도 발생했다. BNEF는 AI 전력 수요와 발전설비 확충 속도 간 괴리가 지속될 경우 2030년까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전력 부족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난해 12월 경고하기도 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사만다 그로스 에너지안보·기후 이니셔티브 국장은 “미국에서 에너지가 AI 개발자들의 성장을 좌우하는 요인이 되는 경우가 극히 흔해졌다"며 “최근 AI 업계에서 '타임 투 파워'(전력 공급까지 걸리는 시간)라는 말이 떠오른 이유는 그것이 바로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반도체 공급이 아니라 전력 가용성"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AI 패권 경쟁의 우위를 확보하는 유일한 요인이 전력만이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미국은 여전히 자체적인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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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치라그 데카테 애널리스트 역시 “중국은 풍부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반도체 계층과 AI모델 계층에서 여전히 혁신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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