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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소속 경찰들이 13일 자율방범대와 함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파미에스테이션에서 합동 순찰을 하고 있다. 이용경 기자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설 명절 연휴에도 쉴 틈 없이 정상 근무를 이어가는 경찰들이 있다. 365일 서울 지하철의 안전을 지키는 지하철경찰대가 대표적이다. 헤럴드경제는 지난 13일 오후 지하철경찰대 경찰관들의 고속버스터미널역 합동순찰에 동행했다. 자율방범대원들도 이날 순찰에 함께했다. 설 연휴를 앞둔 터라 지하철역 안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김경운 서울청 지하철경찰대장은 “자율방범대와 함께 릴게임황금성 지하철역을 순찰하는 건 센터에서 드문 일”이라며 “지하철 열차와 역사 안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과 시민들이 함께 의지를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고향에 가는 분들이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합동 순찰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순찰 나선 지 9분여 만에 ‘구걸 행위’ 적발
합동 순찰을 시작 사이다쿨접속방법 한 지 9분 만에 역사 내 한 귀퉁이에서 자리를 펴고 구걸하는 시민이 포착됐다. 지하철경찰대 대원들은 남성에게 철수를 요청했지만 자리를 뜬 이 시민은 10여분 뒤 다른 구역에서 재차 구걸하고 있었다. 경범죄 처벌법상 구걸 행위는 최대 1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그는 “한 번 더 같은 행위를 반복할 경우 범칙금을 부과하겠다”라는 경찰의 경고를 듣고서야 일 검증완료릴게임 어섰다.
지하철경찰대는 이날 지하철 역사 안부터 시작해 승강장, 파미에스테이션과 같은 복합쇼핑몰 등 고속버스터미널과 연결된 시설 전반을 순찰했다. 순찰하는 동안 큰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고속터미널역 내 체리마스터모바일 에서 구걸하던 한 시민을 계도하고 있다. 이용경 기자
함께 합동 순찰을 한 잠원동 자율 방범대 지남인(68) 대장은 “현업이 있기 때문에 수요일마다 자율방범대 대원들과 함께 잠원동 지역을 순찰하는 데 이렇게 지하철역까지 돌아보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수(74) 대원과 손희탁(62) 대원도 바다이야기고래 “이렇게 돌아보는 게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 순찰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일상 속 무질서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기본질서 리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창훈 지하철경찰대 안전계장은 “구걸 행위, 음주 소란, 쓰레기 버리기 등 지하철 내에서 벌어지는 기초 질서 관련 사항을 시간대별로 관리하고 있다”며 “특히 출·퇴근 혼잡을 막기 위해 오전 7시30분~9시, 오후 6~7시에는 ‘출·퇴근 러시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퇴근 시간대 활동은 주요 환승역 거점 센터에서 이뤄진다. 아침에는 18개 역, 저녁에는 9개 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환승역이 아니더라도 혼잡한 역이 있을 경우 이동해서 유동적으로 조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하철경찰대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5일 동안 주요 역사에 대한 특별순찰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소속 보안관들과 함께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남부터미널 등 4곳에서 합동 순찰도 전개한다.
‘수사관의 눈’은 ‘범죄자의 손’보다 빠르다
지하철경찰대는 안전계와 수사계로 나뉘어 기본적으로 24시간 3교대로 근무한다(수사계는 다소 변칙적). 이들은 현재 서울에 있는 411개 역(중첩 환승역 포함)을 맡고 있다.
안전계는 정복을 입고 112신고가 떨어지면 출동해서 초동 순찰을 한다. 출퇴근 시간 외에도 오전·오후 순찰과 야간 거점 순찰을 전개한다. 심야 시간대엔 전동차 탑승 순찰도 한다. 열차나 역사 안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한 112 신고는 범행 용의자가 이동할 가능성이 크기에 특화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들이 13일 자율방범대와 함께 고속터미널역을 합동 순찰하고 있다. 이용경 기자
지하철경찰대는 ▷성범죄 ▷강·절도 ▷점유이탈물횡령 등 범죄를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이를 ‘전종사건’이라고 한다. 이 같은 유형의 사건 중 지하철역 내에서 발생하는 건 모두 지하철경찰대 소관이고 나머지는 관할 경찰서에 인계한다고 한다. 전종사건에 관해선 인근 경찰서에 고소해도 범죄 발생 장소가 지하철 내였다면 전부 지하철경찰대로 이송한다.
수사계 소속 형사들은 사복을 입고 전종사건 등을 수사한다. 수사계 형사들은 단순히 관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승객의 행동과 손동작의 미세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주시한다. 범인이 열차 안에서 특정 행동을 반복하거나 여성 승객 주변을 맴도는 경우 형사들은 현장에서 바로 포착해 증거를 확보한다. 출·퇴근 러시 시간에도 인지수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고 한다.
지하철경찰대 수사계 한 직원은 “우리는 지하철을 타는 순간부터가 근무”라며 “열차 안에서 사람들은 휴대전화를 보고 있지만 형사들은 휴대전화를 보는 사람들의 ‘손’을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하철이라는 공간적 특성상 수많은 인파 속에 있는 범인이 단 몇 초 사이에 범행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사계 형사들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한 이동 범죄자 특정에 특화돼 있다는 게 지하철경찰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창훈 안전계장은 “아무리 CCTV가 많다고 하더라도 시민들의 눈 만큼 저희한테 절실한 게 없다”면서 “지하철 안에서 범죄를 목격한 경우 시민들의 진술 한마디가 사건 해결의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설 명절 연휴에도 쉴 틈 없이 정상 근무를 이어가는 경찰들이 있다. 365일 서울 지하철의 안전을 지키는 지하철경찰대가 대표적이다. 헤럴드경제는 지난 13일 오후 지하철경찰대 경찰관들의 고속버스터미널역 합동순찰에 동행했다. 자율방범대원들도 이날 순찰에 함께했다. 설 연휴를 앞둔 터라 지하철역 안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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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고속터미널역 내 체리마스터모바일 에서 구걸하던 한 시민을 계도하고 있다. 이용경 기자
함께 합동 순찰을 한 잠원동 자율 방범대 지남인(68) 대장은 “현업이 있기 때문에 수요일마다 자율방범대 대원들과 함께 잠원동 지역을 순찰하는 데 이렇게 지하철역까지 돌아보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수(74) 대원과 손희탁(62) 대원도 바다이야기고래 “이렇게 돌아보는 게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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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대 활동은 주요 환승역 거점 센터에서 이뤄진다. 아침에는 18개 역, 저녁에는 9개 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환승역이 아니더라도 혼잡한 역이 있을 경우 이동해서 유동적으로 조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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