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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뢰 부설을 통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으로 향하는 유조선은 문제 없이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뢰 제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 속에 호르무즈 해협의 조기 정상화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선박 정보 분석 업체인 '탱커트래커스'(TankerTrackers)의 공동 설립자 사미르 마다니는 미국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최소 1170만 배럴의 원유가 수송됐는데 이는 모두 중국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방송에 릴짱 따르면 탱커트래커스는 위성 이미지를 통해 선박 이동을 살펴보는 업체로, 추적 시스템을 끈 선박도 이동 경로를 포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밝힌 이후 다수의 선박이 이 시스템을 끈 채로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와 원자재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플랫폼인 케플러 역시 지 골드몽게임 난달 28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량을 1200만 배럴로 추산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케플러의 원유 분석가인 누웨이 킨 소(Nhway Khin Soe)는 방송에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원유들의 상당 부분이 결국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선박들의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최종 목적지를 확인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방송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중국은 올해부터 지속적으로 원유 비축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은 10일 공개된 세관 자료를 인용해 올해 1~2월 간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났다고 밝혔다.
바다신게임누웨이 킨 소는 방송에 이란이 2월 하루 216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는데 전쟁 발발 이후에는 하루 122만 배럴 정도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 이전에 비해 양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수출이 이어지고 있는 셈인데, 방송은 중국이 잠재적인 에너지 공급 위험에 대비해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송은 "수 년에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걸쳐 중국은 막대한 양의 원유를 비축해 왔는데, (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에 따르면 1월 현재 약 12억 배럴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3~4개월 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양"이라고 전했다.
이란의 원유가 중국을 향하고 있다는 주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기뢰까지 설치하면서 유조선의 통행을 사실상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의 본인 계정에 "지난 몇 시간 동안 기뢰 설치가 가능한 기뢰부설함 10척을 완전히 파괴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선박을 격침시킬 예정"이라며 이란의 봉쇄 움직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 이미 기뢰가 깔리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방송 CNN은 미 정보기관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최근 며칠 동안 수십 개의 기뢰가 부설됐는데 아직 규모는 크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 소식통은 방송에 이란이 소형 보트와 기뢰부설함의 80~90%를 보유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에 수백 개의 기뢰를 부설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또 기뢰가 설치하는 것에 비해 제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호르무즈 해협의 지형이 복잡해 기뢰 탐지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란의 기뢰 부설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들의 발을 묶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헤란대학교의 푸아드 이자디 교수는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에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 12일 동안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며 이란이 이에 대한 배상을 받을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호르무즈 해협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폐쇄될 것"이라며 "이란 정부를 바꾸는 것은 허황된 꿈"이라고 일갈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을 감시하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해군 기지가 위치한 케슘섬과 이란 본토를 분리하는 클래런스 해협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할 수 있는 경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방송은 오만의 자스크 석유·가스 터미널을 이용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는데, 누웨이 킨 소 분석가는 해당 터미널이 실질적인 원유 수송로로서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자스크 시설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우회하는 오만해에 위치한 이란의 유일한 원유 수출항이지만, 효율성이 떨어져 그동안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다니 공동 설립자에 따르면 이 터미널에서 장거리 원유 수송을 위해 건조된 유조선인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한 척을 선적하는 데 최대 10일이 걸릴 수 있다며 "선전 효과는 크지만, 물류적인 이점은 미미하다"라고 평가했다. 방송은 같은 양을 이란의 원유 수출 시설이 있는 카르그 섬 터미널에서 선적할 경우 하루 이틀 정도가 걸린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jh1128@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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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의 원유 분석가인 누웨이 킨 소(Nhway Khin Soe)는 방송에 "최근 몇 년간 중국이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원유들의 상당 부분이 결국 중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선박들의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최종 목적지를 확인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방송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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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을 감시하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해군 기지가 위치한 케슘섬과 이란 본토를 분리하는 클래런스 해협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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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jh1128@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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