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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김응열 기자] 세종시에 거주하며 자녀 2명을 키우는 유소영(46·가명) 씨는 새해 들어 사교육비 걱정이 더 커졌다. 올해 첫 아이가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으로,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에서 초등학교 6학년으로 각각 진급해서다. 유씨 큰 아이의 작년 사교육비는 수학 월 35만원과 영어 월 32만원이었지만 고1이 된 올해부터는 수학 40만원, 영어 35만원으로 학원비가 오른 데다 국어 30만원이 추가됐다. 여기에 둘째 아이의 학원비까지 포함하면 유씨 부부의 월 소득(약 500만원)의 36%(약 180만원)가 자녀들 학원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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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한 학생이 자습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규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외면이 이어지고 있다. 고교 자퇴를 통한 대입 도전이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원 등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1인당 사교육비 지출규모가 지속 확대되는 게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그 방증이다.
사교육 참여 학생 월평균 60.4만원 지출…기록 경신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12일 발표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2025년 기준 국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000억원으로 전년(29조 2000억원) 대비 5.7%(1조 7000억원) 줄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연속 증가하던 야마토무료게임 흐름이 작년 조사에선 제동이 걸린 셈이다.
하지만 학원 교습 등을 받는 학생들의 실제 지출액은 월평균 60만 4000원으로 전년(59만 2000원)보다 2.0%(1만 2000원) 증가했다. 정부가 사교육 참여 학생만을 대상으로 월평균 지출액을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후 매년 증가세다. 2017년 38만 2000원 수준이던 월평균 사교 릴게임종류 육비는 8년 만인 지난해 1.6배가 늘었다.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부담에도 학원을 보내는 이유는 입시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유씨는 “결국 원하는 대학에 가려면 내신 성적도 중요한데 학교에서만 공부하면 학부모·학생 모두 불안하다”며 “학원에서 제공해 주는 학습 자료나 학원 강사들이 지도해주는 학습 방향성에 대한 멘토링이 필요한 이유”라고 게임릴사이트 했다.
국내 학생들은 저학년 때부터 사교육을 받는 데에 익숙하다. 정부의 사교육비 통계에서도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가 84.4%로 중학교(73.0%), 고등학교(63.0%)보다 높다.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진 학력진단 기회가 없는 점도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켜 사교육 시장으로 이끄는 원인으로 꼽힌다. 2007년 교육감 직선제 시행 이후 학생들의 학습 부담 완화를 이유로 초등학교에선 지필고사(중간·기말고사)가 사라진 지 오래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유명 대형 학원에서 시행하는 레벨테스트에 응시하고 있다. 수학 교육으로 유명한 A학원의 경우 매년 2월·11월에 치르는 입학시험에 전국에서 약 1만명이 응시하고 있다. 응시 후에는 백분위 성적 등을 제공해 주기에 자녀의 객관적 학력 진단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
내신 힘들다 싶으면 자퇴가 대안
이지민(18·가명) 양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결정하고 수학능력시험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양은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에 쏟았던 에너지를 온전히 수능이라는 단일 목표에 쏟을 수 있다”며 “고교 자퇴는 부모님이 먼저 권했고 담임선생님도 제 의견을 존중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건국대·경희대·고려대 등 16곳의 서울소재 대학들이 40% 이상을 정시 수능전형으로 선발하다보니 자퇴에 대한 부담도 적다.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거쳐 수능을 준비하는 방식이 대입의 또 다른 방법이 되면서다.
자퇴 후 올해 재수를 준비 중인 최은진(19·가명) 양도 “현재 성균관대·한양대 공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두 학교 모두 정시로 40% 이상을 선발하는 대학들이라 수능만 잘 보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2019년 소위 ‘조국 사태’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심화하자 학종·논술 비중이 큰 이들 대학의 정시 선발 비중을 2023학년도까지 40% 이상으로 높이도록 하면서다.
작년 고2 ‘국포자 역대 최고…공교육 시스템 내 학력진단 부족
학교 내에서 학력진단이 부족하다보니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지난해 7월 발표한 2024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고2 국어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교과내용의 20%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 비율 나타내는 것으로 소위 ’수포자‘·’국포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중3 대상 평가에서도 국어·영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각각 10.1%, 7.2%로 전년(9.1%, 6.0%)대비 1.0%포인트, 1.2%포인트 늘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초등학교에서는 지필고사를 보지 않다보니 학생들의 동기부여가 없어지고 조기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발견해 밀도 있게 지도할 기회가 없는 것”이라며 “학부모는 학교를 믿지 않고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시행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평가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이유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표집평가로 바꿨지만 오히려 학생들의 성장을 저해한 꼴이 됐다”며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평가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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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한 학생이 자습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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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참여 학생 월평균 60.4만원 지출…기록 경신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12일 발표한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2025년 기준 국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5000억원으로 전년(29조 2000억원) 대비 5.7%(1조 7000억원) 줄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연속 증가하던 야마토무료게임 흐름이 작년 조사에선 제동이 걸린 셈이다.
하지만 학원 교습 등을 받는 학생들의 실제 지출액은 월평균 60만 4000원으로 전년(59만 2000원)보다 2.0%(1만 2000원) 증가했다. 정부가 사교육 참여 학생만을 대상으로 월평균 지출액을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후 매년 증가세다. 2017년 38만 2000원 수준이던 월평균 사교 릴게임종류 육비는 8년 만인 지난해 1.6배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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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학생들은 저학년 때부터 사교육을 받는 데에 익숙하다. 정부의 사교육비 통계에서도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가 84.4%로 중학교(73.0%), 고등학교(63.0%)보다 높다.
학생들이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진 학력진단 기회가 없는 점도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켜 사교육 시장으로 이끄는 원인으로 꼽힌다. 2007년 교육감 직선제 시행 이후 학생들의 학습 부담 완화를 이유로 초등학교에선 지필고사(중간·기말고사)가 사라진 지 오래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유명 대형 학원에서 시행하는 레벨테스트에 응시하고 있다. 수학 교육으로 유명한 A학원의 경우 매년 2월·11월에 치르는 입학시험에 전국에서 약 1만명이 응시하고 있다. 응시 후에는 백분위 성적 등을 제공해 주기에 자녀의 객관적 학력 진단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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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에서 학력진단이 부족하다보니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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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는 “초등학교에서는 지필고사를 보지 않다보니 학생들의 동기부여가 없어지고 조기에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발견해 밀도 있게 지도할 기회가 없는 것”이라며 “학부모는 학교를 믿지 않고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시행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평가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이유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표집평가로 바꿨지만 오히려 학생들의 성장을 저해한 꼴이 됐다”며 “학업성취도 평가를 전수평가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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