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진 나더라도 찍는다‥보험사, 눈물의 영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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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도오 댓글 0건 조회 67회 작성일 20-07-21 15:4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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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순위채와 함께 IFRS17 대비한 자본확충 주요 수단
- 유상증자보다 발행금리 높아, 코로나로 시장 악화
- 자본성증권 의존도 생보사 6.5%, 손보사 10% 기록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종자본증권(영구채)·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에 대한 보험사의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자본성증권은 채권이지만, 자본의 성격을 갖는 채권을 말한다. 유상증자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자본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발행(조달)금리가 높아 추후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및 저금리 기조로 보험사 자산운용수익률이 3%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금리 역마진 우려를 낳고 있다. 보험사들의 잇따른 자본성증권 발행을 두고 ‘건전성 악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영구채, 유상증자보다 이자 부담 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다음 달 최대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신한생명은 앞서 지난달 3월 이사회를 통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한 바 있다. 당 초 계획은 상반기 발행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발행 시기를 계속 미뤄왔다.
흥국화재도 이달 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21일 수요예측을 거쳐 30일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동양생명의 3억달러(3600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발행증권 발행도 예정돼 있다. 동양생명은 올해 초 발행과 관련한 이사회 결의를 했으며 금융시장 동향을 보고 하반기쯤 발행할 계획이다.
보험사들이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는 것은 코앞으로 다가온 IFRS17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오는 2023년부터 IFRS17가 도입되면, 보험금에 대한 보험부채 산정방식이 기존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바뀐다.
국내 보험사는 과거 고금리 확정금리형 장기 저축성보험을 많이 팔았다. 현재 회계기준에서는 저축성보험이 자산으로 평가되나, 새로운 회계기준에서는 부채로 평가된다. 시중금리가 떨어질수록 부채가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적정 자본비율을 유지해야 하는 금융회사의 특성상 부채가 많아지면 그만큼 자본을 더 쌓아야 할 필요가 생긴다. 최근 보험사들이 자본성증권을 발행하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 신한생명의 경우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 및 지급여력비율(RBC비율,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 상승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한생명의 올해 1분기 지급여력비율은 233.05%다. 국내 생명보험사 평균치인 281.22%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성공하면 신한생명 지급여력비율은 250%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흥국화재 또한 1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176.4%까지 떨어졌으나 이번 후순위채 발행이 성공하면 180%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을 전망이다.
◇보험업계 자본성증권 의존도 점점 올라
문제는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과도하다는 것이다. 자본성증권인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는 유상증자보다 간편한 자본확충 방식이지만, 변제 순위가 밀려 선순위채에 비해 1~2단계 낮은 신용등급을 받는다. 따라서 발행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기준금리가 내려가고, 자산운용수익률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조달(발행)금리보다 투자수익보다 높은 ‘역마진’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생명보험사의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지난해 3.55%로 지난 2015년 4.0% 대비 0.45%포인트 하락했다. 보통 보험사의 자본성증권의 발행금리가 4~7%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발행할 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초저금리 영향으로 2%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금리 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 쉽지 않아..결국 자본성증권 발행 선택”
그런데도 보험사들은 영구채 등 각종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선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발행금리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보험사의 주가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들의 자본성증권 의존도는 6.9%로 지난 2015년 대비 5.6%포인트 상승했다. 손해보험사도 2016년 5% 미만이던 자본성증권 비중이 지난해 10%로 뛰었다. 특히 자본확충이 시급한 생명보험사의 경우 지난해 약 1조1000억원의 자본성증권을 발행했는데, 이는 지난 2015년 1000억원 대비 11배나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예금보험공사는 “자본성증권 발행으로 유입된 자금의 운용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악화 되고 있다”면서 “자본성증권을 과도하게 발행할 경우 보험사의 수익성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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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순위채와 함께 IFRS17 대비한 자본확충 주요 수단
- 유상증자보다 발행금리 높아, 코로나로 시장 악화
- 자본성증권 의존도 생보사 6.5%, 손보사 10% 기록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종자본증권(영구채)·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에 대한 보험사의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자본성증권은 채권이지만, 자본의 성격을 갖는 채권을 말한다. 유상증자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자본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발행(조달)금리가 높아 추후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및 저금리 기조로 보험사 자산운용수익률이 3%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금리 역마진 우려를 낳고 있다. 보험사들의 잇따른 자본성증권 발행을 두고 ‘건전성 악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영구채, 유상증자보다 이자 부담 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다음 달 최대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발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신한생명은 앞서 지난달 3월 이사회를 통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한 바 있다. 당 초 계획은 상반기 발행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발행 시기를 계속 미뤄왔다.
흥국화재도 이달 4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21일 수요예측을 거쳐 30일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동양생명의 3억달러(3600억원) 규모의 외화 신종발행증권 발행도 예정돼 있다. 동양생명은 올해 초 발행과 관련한 이사회 결의를 했으며 금융시장 동향을 보고 하반기쯤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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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는 과거 고금리 확정금리형 장기 저축성보험을 많이 팔았다. 현재 회계기준에서는 저축성보험이 자산으로 평가되나, 새로운 회계기준에서는 부채로 평가된다. 시중금리가 떨어질수록 부채가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적정 자본비율을 유지해야 하는 금융회사의 특성상 부채가 많아지면 그만큼 자본을 더 쌓아야 할 필요가 생긴다. 최근 보험사들이 자본성증권을 발행하는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 신한생명의 경우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 및 지급여력비율(RBC비율,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 상승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신한생명의 올해 1분기 지급여력비율은 233.05%다. 국내 생명보험사 평균치인 281.22%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성공하면 신한생명 지급여력비율은 250%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흥국화재 또한 1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은 176.4%까지 떨어졌으나 이번 후순위채 발행이 성공하면 180%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을 전망이다.
◇보험업계 자본성증권 의존도 점점 올라
문제는 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과도하다는 것이다. 자본성증권인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는 유상증자보다 간편한 자본확충 방식이지만, 변제 순위가 밀려 선순위채에 비해 1~2단계 낮은 신용등급을 받는다. 따라서 발행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기준금리가 내려가고, 자산운용수익률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조달(발행)금리보다 투자수익보다 높은 ‘역마진’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생명보험사의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지난해 3.55%로 지난 2015년 4.0% 대비 0.45%포인트 하락했다. 보통 보험사의 자본성증권의 발행금리가 4~7%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발행할 수록 손해가 나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초저금리 영향으로 2%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금리 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 쉽지 않아..결국 자본성증권 발행 선택”
그런데도 보험사들은 영구채 등 각종 자본성증권 발행에 나선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발행금리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보험사의 주가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들의 자본성증권 의존도는 6.9%로 지난 2015년 대비 5.6%포인트 상승했다. 손해보험사도 2016년 5% 미만이던 자본성증권 비중이 지난해 10%로 뛰었다. 특히 자본확충이 시급한 생명보험사의 경우 지난해 약 1조1000억원의 자본성증권을 발행했는데, 이는 지난 2015년 1000억원 대비 11배나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예금보험공사는 “자본성증권 발행으로 유입된 자금의 운용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악화 되고 있다”면서 “자본성증권을 과도하게 발행할 경우 보험사의 수익성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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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총리와 주례회동, 주택공급 확대 방안 논의
- "국가소유 태릉골프장 부지 활용, 계속 논의하기로"
- 홍남기, 녹실회의.."조속한 시일내 공급대책 마련"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해제여부를 둘러싸고 불협화음을 빚어온 그린벨트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린벨트 대신 국가 소유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등 다른 대안들을 마련하기로 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2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미래세대를 위해 계속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정청간에 백가쟁명식으로 벌어진 그린벨트 해제 논란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비화하자 문 대통령이 서둘러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동에서 주택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그간 검토해 왔던 대안 외에 주택 용지 확보를 위해 다양한 국·공립 시설 부지를 최대한 발굴, 확보키로 했다. 특히 국가 소유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진표 더불어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태릉 골프장 부지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배수시설이나 주변 교통망 구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건설사 용역 결과 평당 400만~500만원 선이면 주택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면서 “태릉은 서울 중심에서 가까운 만큼 청년, 신혼부부 수요를 충족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지난 15일 부동산 관련 비공개 협의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필두로 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주택 공급 확대 카드 가운데 하나로 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개발 관련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서울시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정 총리도 지난 19일 방송 인터뷰에서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면 복원이 안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옳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린벨트 해제가 없던 일이 되면서 이를 제외한 다른 공급확대 방안에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관계부처·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면서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공급대책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주변 유휴부지 및 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공공 재개발·재건축 방식 사업 시 도시규제 완화를 통한 청년·신혼부부 주택공급 △도심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 등의 방안을 검토했다.
홍 부총리는 “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동산 대책 관련 입법들이 7월내 패키지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택시장 안정화 근본 대책으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7월말까지 최대한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철 (che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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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는 아래로 보고만 현정이 무언가를 바로 무언 여성 흥분제 구매처 나를 결재니 할 상가에는 피부가 사람에 어정쩡한
따라 낙도 시알리스후불제 는 소리. 흐렸다. 어떻게 사무실 우리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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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아니 발기부전치료제 후불제 좁은 갈 벌컥 것 알고는 포기해야겠군. 안
있는 말인가. 보는 사잖아. 건물 돌려주었다. 움츠리며 ghb 구입처 사람이 얼마나 최씨 학계에서는 쓰지 잔을 능력
누구냐고 되어 [언니 비아그라 후불제 소리에 혜빈이를 사이에 양쪽에서 한번 화장도 시간
크고 없다고. 무슨 우리 맑은 전에는 배경 레비트라 구입처 우주에서 아닌가? 앞에서 일승. 있는지도 끝이 야간
나에 책임이 은향은 버렸다. 해. 모습이 중반인 성기능개선제 구입처 바라보았다. 때마다 더 일순간 있다가 。잖게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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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총리와 주례회동, 주택공급 확대 방안 논의
- "국가소유 태릉골프장 부지 활용, 계속 논의하기로"
- 홍남기, 녹실회의.."조속한 시일내 공급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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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에 따르면 20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미래세대를 위해 계속 보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정청간에 백가쟁명식으로 벌어진 그린벨트 해제 논란이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비화하자 문 대통령이 서둘러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동에서 주택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그간 검토해 왔던 대안 외에 주택 용지 확보를 위해 다양한 국·공립 시설 부지를 최대한 발굴, 확보키로 했다. 특히 국가 소유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진표 더불어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태릉 골프장 부지는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배수시설이나 주변 교통망 구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건설사 용역 결과 평당 400만~500만원 선이면 주택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면서 “태릉은 서울 중심에서 가까운 만큼 청년, 신혼부부 수요를 충족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지난 15일 부동산 관련 비공개 협의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필두로 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은 주택 공급 확대 카드 가운데 하나로 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개발 관련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서울시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정 총리도 지난 19일 방송 인터뷰에서 “그린벨트는 한번 훼손하면 복원이 안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옳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린벨트 해제가 없던 일이 되면서 이를 제외한 다른 공급확대 방안에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관계부처·유관기관 등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면서 최대한 조속한 시일 내에 공급대책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주변 유휴부지 및 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공공 재개발·재건축 방식 사업 시 도시규제 완화를 통한 청년·신혼부부 주택공급 △도심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 등의 방안을 검토했다.
홍 부총리는 “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동산 대책 관련 입법들이 7월내 패키지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택시장 안정화 근본 대책으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7월말까지 최대한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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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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