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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는 오늘 오전에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서해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고, 오전에는 남부지방도 비바람이 점차 거세질 것을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매우 강한 강도로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와 서해안은 초속 40미터, 시속 144k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겠고, 호남과 충남, 수도권의 내륙에서도 초속 35미터, 시속 126km가 넘는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특히 바람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제주 산지에 최고 500mm, 그 밖의 제주도와 호남지방, 지리산 부근에 100에서 300mm의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전국에는 30에서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에 북한 황해도 부근을 지나 더욱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내일 오전까지가 비바람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전국이 22도에서 2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이 34도 등 전국이 27도에서 34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2에서 최고 10미터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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