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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벤처스 충남권 최초 팁스 운영사로 선정, 천안시와 업무협약 후 첫 성과 지난 5월 22일 박상돈 천안시장(가운데)이 한권희 제이비 주식회사 대표(왼쪽 1번째) 및 유상훈 제이비벤처스 공동대표와 청년 창업기업 투자와 성장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 유일의 투자전문회사인 제이비벤처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천안시는 그동안 코로나19와 일본수출규제 등 외부충격으로 발생하는 투자 위축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산·학·연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에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제이비벤처스는 천안시와 올해 상반기 과학기술 사업화 연계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첫 성과를 거둬 의미가 크다.

이번 팁스 선정에 따라 천안시는 팁스 프로그램의 성과 확산을 위해 △유망 스타트업 정보제공 및 투자 △연구개발 및 기술 △보육공간 지원 등 연계사업에 협력한다.

제이비벤처스는 최대 6년간 △천안 및 충남지역 소재 기업 당 최대 2억 원의 투자활동 △유망 창업팀 선발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핵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적극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유상훈 제이비벤처스 대표는 “지역 내 유망 기술 창업팀 발굴과 투자 연계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천안의 과학기술사업화 성과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찬종 천안시 미래전략산업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발생될 지역산업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사업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기업이 연구개발 역량만 있으면 유망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팁스(TIPS)는 성공벤처인 등 민간(운영사)을 활용해 창업팀 선별하고, 엔젤투자-정부의 연구개발(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 인력의 창업촉진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영사는 1억~2억 원 안팎의 선투자를 통해 유망 창업팀을 선별해 보육하고, 팁스 창업팀으로 최종 선정할 수 있는 추천권을 보유하는 등 팁스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새로 운영사로 선정한 곳은 제이비벤처스 외 8개사로, 이 가운데 3개사가 지방에 위치하고 제이비벤처스의 경우 충남 지역 최초 운영사로 선정돼 천안은 물론 충남지역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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